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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클래퍼 전 미국 국가정보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은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말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클래퍼 전 국장은 호주의 캔버라에서 열린 ‘내셔널 프레스 클럽’의 연설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에 비해 워터게이트 사건은 미미한 스캔들이라고 평가했다.
워터게이트는 1972년 6월, 닉슨의 재선을 획책하는 비밀공작반이 워싱턴의 워터게이트빌딩에 있는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에 침입하여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 발각·체포된 미국의 정치적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닉슨정권의 선거방해, 정치헌금의 부정·수뢰·탈세 등이 드러났으며 1974년 닉슨은 대통령직을 사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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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걱정되는 것은 러시아가 미국의 정보기관과 연루되는 것이라며 러시아는 한 때 미국의 가장 큰 적국이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하려 한 것은 사상초유의 일이고, 그 대담성과 공격성이 실로 놀랍다고 말했다.
클래퍼 전 국장은 버락 오마바 행정부 시절 CIA, FBI 등 미국 정보기관을 관리하는 국가정보국 국장을 역임했다.
미국 하원은 민주당 주도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 결의안을 채택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앨 그린 민주당 하원의원(텍사스)은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탄핵안 발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