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시호(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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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38)가 8일 석방된 후 “정유라를 만날 계획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날 장시호 씨는 구치소 밖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2월 8일 기소된 장 씨는 구속기한 만료로 이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다.
장 씨는 취재진이 “정유라 씨는 삼성 지원을 모른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석방 소감을 말해달라” 등의 질문을 했으나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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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장 씨는 구치소로 마중 나온 변호사의 차량을 타고 구치소를 빠져나갔다.
앞서 장 씨는 삼성에 한국동계영재스포츠센터에 약 18억 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직권남용)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이후 장 씨는 수사과정에서 여러 단서를 제공했으며, 최 씨 소유로 알려진 ‘제2의 태블릿PC’를 제출하며 특검 수사에 기여해 ‘특검도우미’로 불리기도 했다.
장 씨는 앞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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