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권희동.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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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겨울 결혼한 NC 외야수 권희동(27)은 허니문 베이비 첫 딸이 올 가을 태어난다. 재미있는 것은 딸의 태명이 ‘믈브’라는 점이다. 매우 흔치 않은 태명은 권희동의 아내가 “아들이면 메이저리그 선수로 키우겠다. ‘MLB’를 발음대로 읽은 믈브가 태명으로 안성맞춤이다”고 강력히 주장해 지어졌다. 얼마 후 초음파 사진에 찍힌 아이의 성별은 딸이었다.
메이저리그 선수로 키우겠다는 바람은 접어야 하겠지만 권희동은 “난 딸을 더 기대했다”며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고 있다. 가장이 됐고 곧 아빠가 된다는 책임감은 그라운드에서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
권희동은 대학시절까지 크게 주목받는 선수가 아니었다. 그러나 2012년 1군 데뷔를 앞둔 NC와 연습경기에서 호쾌한 스윙과 근성 강한 수비를 눈여겨 본 김경문 감독의 선택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지난해 상무에서 전역한 후 올해 주전 좌익수로 기용되며 김경문 감독이 힘을 내고 있는 NC 세대교체의 주역 중 한명이다. 김 감독은 “권희동에게 3할 타율을 기대하지 않는다. 꼭 필요할 때 한방을 때려 줄 수 있는 힘과 집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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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