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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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30)의 어머니가 “아들이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왜 경찰은 그런 발표를 했냐”고 오열하며 경찰의 발표를 반박했다.
7일 오전 OSEN 보도에 따르면, 최 씨의 어머니는 서울 양천구 이화여대 목동병원에서 아들을 면회한 후 “아직까지 상태가 좋지 않다. 제발 편향적인 오보 자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최 씨의 어머니는 또한 의경 관계자에게도 “(아들이)의식이 전혀 없는 상태로 왔고 위험한 상태라고 했다. 그런데 기사는 왜 우리 아이가 자러온 것처럼 됐냐. 푹 자다 온 것처럼 경찰에서 기사를 자꾸 내지 않냐. 애가 죽는다”라며 정정보도를 해달라고 눈물로 요청했다고 복수의 매체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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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 씨는 6일 낮 12시경 서울경찰청 4기동단 내무반에서 땀을 흘리며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기동단 측은 “오전 7시 반경 아침 식사를 하라고 깨웠지만 피곤한 것 같아 그냥 자도록 놔뒀었다”며 “최 씨가 평소 복용하던 신경안정제를 과다 복용한 것으로 보인다. 병원 측에 따르면 약에 든 수면제 성분 때문에 잠이 든 상태여서 하루이틀 지나면 생활에 지장이 없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최 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 씨(21·여)와 4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올 2월 의경으로 입대한 뒤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에 배치돼 강남경찰서에서 근무했다. 하지만 재판에 넘겨지면서 4기동단 소속으로 전보 조치됐다. 최 씨가 재판에서 1년 6개월 이상의 징역형을 받으면 강제전역 조치가 내려진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