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제전인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8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개막한다. 2001년 제주도에서 시작된 대축전이 전국을 거쳐 17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개막식 모습. 사진제공 ㅣ 대한체육회
■ 17회 전국생활체육축전 내일 팡파르
7세부터 91세까지…2만347명 참가
4일간 제주도서 총 43개 종목 열전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전국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행사인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을 6월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대축전은 35개 정식종목과 8개 시범종목 등 총 43개 종목으로, 전국 17개 시도선수단 2만347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친다. 경기는 제주특별자치도 14개 시·읍·면의 63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유소년부, 일반부, 어르신부 등으로 나누어 열린다. 사격, 빙상, 라켓볼 등 일부 종목은 서울과 경기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최고령자는 91세 어르신…40대 가장 많이 참가
대축전은 전 국민이 참가할 수 있지만 출전제한 규정(평균 3년)이 있다. 올해 대축전에 출전한 동호인은 2020년에 다시 참가할 수 있다. 다수의 동호인에게 참가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이번 대회 참가 동호인의 평균 연령은 46.6세. 40대가 가장 많고,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출전한 동호인이 2157명으로 가장 많다. 최고령자는 경상남도 에어로빅스체조 대표로 출전한 배순효(91) 어르신이며, 최연소자는 대전광역시 국학기공 대표로 출전한 류민기(7) 어린이다.
개회식은 생활체육인 치어리딩·스포츠댄스 공연, 화합 세리모니,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대축전을 찾은 손님을 성대하게 맞이하게 된다.
특히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되는 공식행사에서는 선수단 입장, 화합 세리모니, 동호인 다짐 등을 통해 대회 참여를 축하하고, 5일간의 열전에 대한 의지를 다짐한다.
개회식 입장권은 9일 오후 2시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최를 계기로 청정한 제주를 마음껏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관광프로그램도 마련했다.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관련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2017sportal.jejusport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