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까지 접수해 8쌍 선정
국립 자연휴양림에서 결혼식을 치르는 부부. 6월 30일까지 무료로 결혼식을 치를 대상자를 모집한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사무소 제공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자연휴양림에서 결혼식을 할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국립자연휴양림 내 아름다운 위치에 마련된 미니 결혼식장에서 의미 있는 결혼식을 치를 수 있는 기회다.
대상은 예비부부나 미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또는 리마인드(remind) 웨딩을 하고 싶은 부부도 해당된다. 신청은 6월 30일까지 한국웨딩플래너협회 인터넷 홈페이지(www.kwppa.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e메일(kwppa@daum.net)로 보내면 된다. 한국웨딩플래너협회 및 선정위원의 심사와 개별 면담을 통해 8쌍을 선정한다. 발표는 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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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에서 탈락한 희망자는 누구나 숲속 결혼식장이 조성된 자연휴양림으로 신청해 자체 비용으로 치르면 된다. 숲속 결혼식이 가능한 8개 국립자연휴양림은 유명산(경기 가평), 아세안(경기 양주), 희리산(충남 서천), 상당산성(충북 청주), 청태산(강원 횡성), 대관령(강원 강릉), 칠보산(경북 영덕), 남해편백(경남 남해) 등이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숲속 결혼식과 관련한 가이드북과 직원 매뉴얼 등도 마련해 예비부부가 어려움 없이 결혼식을 준비하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