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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보고되지 않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반입 경위에 대해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 “사드 한 포대가 6기라는 건 공지된 사실인데 뜬금없다”고 날을 세웠다.
주 원내대표는 31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사드 발사대는 한 포대가 6기라는 것은 거의 공지의 사실이다. 그래서 2기가 들어오는 과정은 당국이 동영상으로써 밝혔고. 그때 발표에서도 나머지 4기의 도입은 보안이라든가 여러 문제 때문에 후속으로 이어지지만 일일이 중계방송을 하듯이 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4월 26일경, 언론들이 나머지 4개 포대로 짐작되는 것의 수송에 관해서도 보도하면서 인근 미군 부대에 보관되고 있다고까지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이 일반 국민들도 거의 다 알고 있는 일이고, 또 국방부가 일부러 감출 이유는 없을 텐데, 인사청문회라든지 그 다음에 미국과의 사드 관련 논의, 이런 걸 앞두고 조금 오버해서 너무 과장되게 뭘 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그것을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에게 확인하고 그것을 수석으로 하여금 직접 발표하고 하게 하는 것이 조금 어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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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 세트가 6기고, 나머지가 들어오고 있다고 보도도 된 마당에 마치 속이고 처음 알았다는 듯이 그 자체가 너무 이상합니다”고 거듭 강조하며 “인사청문회라든가 이런 걸 돌파하기 위해서 새 이슈를 던진 게 아니냐는 추측도 없지않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