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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모든 게 다 고마워, 잊지 못할 것”…페네르바체와의 추억 회상

입력 | 2017-05-31 08:32:00

사진=김연경 인스타그램 


터키리그를 떠나 중국리그 상하이 구오후아 라이프로 이적한 ‘배구 여제’ 김연경(29)이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던 지난 6년을 추억했다.

김연경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게 다 고맙다. 잊지 못할 것”이라며 ‘페네르바체’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그동안 김연경이 페네르바체에서 우승을 한 뒤 동료들과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환호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2011-2012시즌 터키 페네르바체에 입단한 김연경은 6시즌 동안 뛰며 정규리그, 컵대회, 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2011-2012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김연경은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6월 3일)에 참가하기 위해 이날 태국으로 출국하면서 취재진에게 “6년 동안 뛰었던 팀에서 옮기는 게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에다, 나탈리아 등 팀 동료들이 연락이 와서 ‘정말 가는 것이 맞느냐?’, ‘안 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며 “그래도 내 결정을 존중해줘서 고맙고 터키에서 좋은 추억이 생겼다”고 회상했다.

이어 “터키리그에서 많은 것을 이뤘다. 우승을 차지했고, MVP도 차지했다”며 “후회는 없다. 잘 시작을 해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