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높은 미세먼지 농도 수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도심 속 숲이 미세먼지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따라 숲과 공원 등이 인접한 ‘숲세권’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1ha(축구장 1개 크기)의 숲은 미세먼지(PM10) 등 대기오염물질을 매년 168kg이나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숲이 미세먼지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림산업은 이달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추동공원1블록에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의 분양에 나선다. 축구장 99개 크기의 123만여㎡ 대규모 공원 내에 단지가 조성되는 것이 특징으로 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매년 약 20톤에 달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숲이 흡수해 쾌적한 주거환경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단지가 들어서는 추동공원은 해날광장과 연포지목원, 도당화원, 민락화원 등으로 구성된다. 해날광장은 실내배드민턴장 등의 운동시설이 들어서며 연포지목원은 만남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꾸며지고 연포놀이마당, 고인돌암석원, 데크산책로 등 사계 초화류와 어우러진 테마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도당화원은 야외학습장, 거북놀이터, 솔향마당 등 꽃들이 만연한 정원으로 구성되며 민락화원은 노강전망대가 만들어져 추동공원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또한 공원 전체가 단지에서 산책로로 연결되기 때문에 공원을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도심 속 숲이 미세먼지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만큼 공원 안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는 지하 4~지상 29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40㎡, 총 1773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교통의 경우 의정부 경전철인 새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의정부~구리~천호를 연결하는 43번 국도가 단지 옆을 지나 타지역 접근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단지 인근의 의정부 IC를 이용하면 서울외곽순환도로까지 빠르게 진입 가능하며 내달 30일에는 구리~포천을 잇는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돼 교통 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 견본주택은 의정부시 호원동 313-21번지 일대에서 오는 26일 개관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