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쉰 28일 안방 컵스전 등판 유력… 지난달 홈런 2개 맞고 4실점 패전 관건은 ‘가장 약한 1회’ 잘 넘기기
다저스는 24일부터 안방 다저스타디움으로 세인트루이스와 시카고 컵스를 불러들여 각 3연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는 클레이턴 커쇼(29), 리치 힐(37), 마에다 겐타(29)가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 세 명을 제외하면 다저스 선발진에는 류현진을 비롯해 앨릭스 우드(26), 브랜던 매카시(34)가 남는다. 따라서 이들이 컵스를 상대로 선발 마운드를 차지할 확률이 높지만 아직 어떤 순서로 등판할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류현진이 28일 마운드에 올라 존 래키(39)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고 예상했다. 래키는 현재 4승 4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 중인 14년 차 오른손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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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컵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하는 건 이번이 네 번째다. 류현진은 컵스를 상대로 1승 1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하고 있다. 1패는 올해 4월 14일 당했다. 류현진은 당시 4와 3분의 2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6안타를 얻어맞으면서 4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이 경기에서 1회부터 앤서니 리조(28)에게 1점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번에도 관건은 1회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64차례 선발 등판했는데 1회에 평균자책점 5.20으로 가장 약했다. 피안타율도 1회에 0.302로 가장 높았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