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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4500만원 이상 연봉 받을 수 있도록 변경
쿠팡이 대표 서비스인 로켓배송 전담 기사의 인센티브 정책을 변경하면서 논란이 됐던 ‘쿠팡맨과의 갈등’ 봉합에 나섰다. 쿠팡은 쿠팡맨이 최대 45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인센티브 정책을 내부 소통 채널을 통해 각 물류거점지 대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먼저 임금에 영향을 미치는 평가등급 산정방식을 변경했다. 평가기간은 매월에서 매 분기로 조정했고 등급은 기존 6등급에서 3등급으로 줄였다. 평가방식도 바꿨다. 전국 상대평가에서 각 캠프 내 상대평가로 변경했다. 캠프별로 환경과 물류 규모가 다른 데도 전국 단위 상대평가를 하는 것은 불합리 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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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상비(SR) 지급 기준도 완화됐다. 만근을 전제로 5일 이상 배송하면서 사고가 없으면 4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기본적으로 고객을 위해 혁신을 추구하는 회사다”며 “쿠팡맨이 혁신 서비스인 로켓배송에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상체계에 대해 논의를 했으며, 직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처럼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