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 경찰 공식 소셜미디어
부산의 남녀 경찰관이 ‘연인 위장 잠복’으로 범인 검거에 성공해 시민들의 갈채를 받았다.
부산지방경찰청 측은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2000만 원 들고 튄 범인잡기 LIVE”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경찰청 측은 영상에 대해 “남녀 경찰관이 연인으로 위장 후 잠복하여 범인을 검거한다. 영화에 많이 나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영상 속 여성 경찰관과 남성 경찰관은 잠복 현장으로 걸어가 함께 앉는다. 영상 자막은 이들에 대해 “연인을 가장해 잠복하기로 한 경찰관. 1(일)도 연인 아님”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후 검정색 상·하의를 입고 하얀색 마스크를 착용한 범인이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범인은 매고 있던 검정색 백팩을 열었고, 피해자는 이 백팩에 가짜 돈을 넣었다. 이때 남녀 경찰관은 빠른 걸음으로 피해자와 범인에게 다가갔다.
이를 눈치 챈 범인은 급하게 도망갔다. 다행히 다른 곳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관도 합류해 ‘연인 위장 잠복’ 경찰관들은 범인 검거에 성공했다.
해당 게시물은 22일 오후 3시 21분 기준, 페이스북 유저 4279명의 ‘좋아요’를 획득했다. 네티즌 ㄱ****은 “저러면서 사랑의 싹이 트는 거지”라고 말했으며, 강****은 “와 내가 상상했던 작전이야. 완전 멋져”라고 극찬했다.
이밖에도 “저렇게 해야하니까 여경 많이 뽑아달라고”, “연인으로 발전하는 케이스도 있겠죠? 아무튼 감사”, “이정도면 부산경찰=국보” 등의 반응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