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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은 온라인 콘텐츠 제작사들과 손잡고 미디어커머스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모바일커머스 시장에 특화된 콘텐츠 차별화로 치열해지는 온라인 유통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CJ오쇼핑은 유명 온라인 콘텐츠 제작사인 ‘그리드잇’ ‘칠십이초’와 손잡고 미디어커머스 콘텐츠를 제작해 T커머스(데이터방송) 채널 ‘CJ오쇼핑플러스’를 통해 17일부터 방영하고 있다.
그리드잇은 약 13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푸드 콘텐츠 제작 및 모바일 푸드 방송기업이다. 칠십이초는 ‘오구실’ ‘두여자’ 등 새로운 형식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로 큰 인기를 끈 ‘72초TV’를 운영하는 콘텐츠 제작 회사다. 콘텐츠 제작사들은 콘텐츠 기획과 제작, 상품 선정, 수익배분 등을 함께하는 파트너사 자격으로 해당 사업에 참여한다. 이번에 제작되는 콘텐츠들은 기존 CJ오쇼핑의 TV홈쇼핑 채널이나 T커머스 채널과는 형식이나 내용이 크게 다르다. 상품 정보를 직접적으로 제공하기보다 고객들이 해당 콘텐츠에 소개되는 상품들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콘텐츠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다. CJ오쇼핑은 이를 통해 기존 TV홈쇼핑 시청 고객보다 젊은 고객들의 시청과 참여를 끌어내 호감도를 높이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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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CJ오쇼핑은 자체 제작 콘텐츠도 강화한다. 방송인 국가비가 진행하는 ‘헬로가비’, 개그맨 김기리가 출연하는 ‘김기리의 욜로(yolo)’를 제작해 매주 목요일 밤 12시에 방송한다.
CJ오쇼핑은 2015년부터 기존 TV홈쇼핑 포맷을 깬 차별화된 콘텐츠로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CJ오쇼핑은 그동안 축적해 온 미디어커머스 역량을 살려 새롭게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와 상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길영 CJ오쇼핑 영업본부장(상무)는 “9월부터 매주 5편으로 콘텐츠 양을 늘리고 연말까지는 매주 10편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