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57·사법연수원 23기)이 22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윤 지검장은 취임식 대신 직원들과 간단한 상견례 자리만 가진 뒤 일과를 시작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윤 지검장이 취임식을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19일 대전고검 검사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파견 중이던 윤 지검장을 검사장 승진과 동시에 서울중앙지검장에 앉히는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윤 지검장은 ‘돈봉투 만찬’ 사건으로 감찰 대상이 된 전임 서울중앙지검장 이영렬 부산고검 차장(59·18기)보다 사법연수원 5기수나 후배다. 22일부터 윤 지검장에게 업무보고를 할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52)은 두 기수 선배, 이동열 3차장(51)은 한 기수 위다. 이정회 2차장과는 연수원 동기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