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장 “스크린, 의자보다 커야”… 윌 스미스 “꼭 극장서만 봐야하나” 주최측 내년부터 佛개봉작만 인정
칸 영화제 심사위원인 윌 스미스와 제시카 채스테인, 심사위원장 페드로 알모도바르(왼쪽부터).
심사위원장을 맡은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17일 기자회견에서 “스크린의 크기는 관객의 의자보다 작아서는 안 된다. 스크린의 이미지에 압도돼 자신이 작고 겸손해짐을 느껴야만 한다”며 “황금종려상 등을 수상한 영화를 극장의 큰 스크린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심사위원인 배우 윌 스미스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극장에 가는 일과 넷플릭스를 보는 일 사이에 경계가 거의 없다. (사는 곳) 반경 8000마일 안에서 상영하지 않는 영화가 넷플릭스에 있다. 이는 엄청난 연결성을 가져다준다”고 말했다.
프랑스 칸 영화제가 개막한 17일(현지 시간) 페드로 알모도바르 심사위원장과 박찬욱 감독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이 무대에서 인사하고 있다. 칸=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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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