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청 김동훈
김동훈은 14일 경북 문경국제정구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복식 결승에서 팀동료 전승용과 호흡을 맞춰 이천시청 박상엽-김형준 조를 18분 만에 4-1로 눌렀다.
이로써 김동훈은 문경시청 시절이던 2011년과 2012년 이 대회 남자복식 2연패를 달성한 뒤 5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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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아내(정구 선수 출신 민유림 씨)가 첫 아이(딸)를 낳아 준비를 많이 못했지만 컨디션이 좋아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고생한 가족에게 좋은 선물을 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단체전에서 우승을 못해 아쉬웠지만 복식에 이어 남은 단식에서도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DGB대구은행 남혜연
여자 일반부 복식 결승에서는 DGB대구은행의 이선경과 남혜연이 2015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옥천군청의 국가대표 김지연과 고은지를 4-3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정상에 올랐다. 조경수 DGB대구은행 감독은 “이선경이 스트로크가 좋았고, 남혜연이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특히 남혜연은 올해 은퇴 후 은행에서 근무할 계획인데 큰일을 해냈다”고 칭찬했다.
문경=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