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책꽂이 첫칸]풀꽃도 꽃이다

◇조정래 지음·해냄·2016년

“엄마 없는 곳에서 살고 싶다”며 자살을 기도한 아이, 그 아이를 둘러싼 무책임한 학교, 집착하는 엄마, 방관하는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나도 언제부턴가 “요즘 애들은 왜 이래”, “우리 땐 안 그랬는데”란 말을 버릇처럼 내뱉는 사람이 됐다. 나보다 젊은 세대가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 이 사회에 나왔는지 돌아보게 해주는 계기로 삼았다.

―신유경 영화홍보사 영화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