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 연구소를 체험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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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어린이들과 청소년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미래 세대 인재들을 위한 경험의 장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주로 교과 학습에 익숙한 이들에게 게임, 정보통신기술(ICT)을 간접 체험하게끔 하고 즐거운 경험을 유도하는 것. 국립과천과학관에 ‘넥슨 메이플스토리 연구소’를 개관해 게임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를 통해 청소년들이 4차 산업혁명의 공용어 ‘코딩’을 즐겁게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즐겨 보는 게임 산업, ‘넥슨 메이플스토리 연구소’ 개관 국립 과천과학관에 아이 위한 교육 플랫폼 마련 넥슨이 4월 18일 게임업계에서 유일하게 과천과학관 내 ‘넥슨 메이플스토리 연구소’를 개관했다.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IP(Intellectual Property·지식재산권)를 활용해 ‘핑크빈 포털 & 포토존’, ‘메이플 영웅되기’, ‘게임제작 직무(디렉터·기획·아트·프로그램) 인포그래픽’ 등 총 여섯 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상상 속의 게임 캐릭터와 맵 등을 직접 디자인하는 ‘게임 제작’ 및 ‘프로그램 코딩 체험’을 제공하고, ‘메이플스토리’ 캐릭터의 특징을 3차원(3D) 홀로그램으로 만나볼 수 있는 ‘디지털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Digital interactive multimedia)’ 공간을 선보였다.
아이들은 주입형 교육이 아닌 체험을 통해 실제 게임 캐릭터를 만들어보고, 맵을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게임 제작 과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넥슨 메이플스토리 연구소’의 관람 순서를 따라 게임의 개발자이자 게임 속 주인공이 되는 자신만의 ‘내러티브(narrative)’를 제작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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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 겨냥한 체험의 장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청소년 인재양성, 업계 기여 넥슨은 최첨단 과학기술이 접목된 종합 예술 콘텐츠인 ‘게임’을 서비스하는 기업으로서, 미래를 바꿔나갈 청소년을 대상으로 그 핵심 언어가 될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미래의 인재를 육성·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는 첫 시도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2500여 명의 청소년이 대회에 참가했고 2주간 진행된 온라인 예선에서는 1만8000여 건의 참신한 답안이 제출되기도 했다. 본선에는 총 54명(약 50 대 1)이 진출해 넥슨 본사에서 경합을 벌여 경기과학고 2학년 신승원 학생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신승원 학생은 “코딩은 소중한 취미생활로,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코딩으로 활발한 논의를 하고 있던 중 넥슨 코딩대회를 접하게 돼 참가했다”며 “첫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돼 의미 깊게 생각하며 큰 규모의 대회가 마련돼 실력을 검증할 수 있고 앞으로의 학습에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NYPC’는 ‘코딩’의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경험’해 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게임을 활용해 비교적 접근이 쉬운 문제를 자체 출제하여 청소년들이 직접 여러 수단을 동원할 수 있게끔 창의력을 유도하고 정해진 정답이 없는 만큼 가장 빠른 길을 찾아낼 수 있도록 고민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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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지난해 큰 호응에 힘입어 ‘NYPC’의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8월 온라인 참가자 모집 및 예선을 실시하며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해 사전에 충분히 대회에 대해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는 대회 참가자 및 본선 진출자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고 넥슨 개발자 및 외부 개발자를 초빙해 문제출제위원단(TFT)을 구성해 창의적인 문제들을 다양하게 출제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한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책임질 우수 인재를 발굴·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