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이정현-오세근(오른쪽).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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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49명, 15일까지 원소속구단 협상
‘2016∼2017 KCC 프로농구’가 KGC의 통합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뜨거웠던 챔피언 결정전의 열기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으로 이어진다. FA 시장은 1일 개장했다. 2016∼2017시즌을 끝으로 원 소속구단과 계약이 만료된 선수들 중 대어급이 많아 관심이 쏠린다. FA 대상자는 총 49명이다.
KGC 우승의 주역 이정현(30)과 오세근(30)도 FA 자격을 얻었다.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인 이정현과 최고의 토종 빅맨인 오세근 모두 다른 팀들의 영입대상 ‘0순위’다. 이번 시즌 이정현은 3억6000만원, 오세근은 3억3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두 선수 모두 6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을 만한 기량을 뽐냈다. KGC가 이 둘을 다 잡기는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둘의 원 소속구단 협상 결과가 전체 FA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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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김주성(38), 오리온 김동욱(36)과 문태종(42), 전자랜드 박찬희(30), KCC 송창용(30), SK 김민수(35)와 변기훈(28) 등도 주목할 만한 FA들이다. FA 자격을 획득한 선수들은 15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협상한다. 재계약하지 않은 FA들은 16일부터 19일까지 영입의향서를 제출한 팀들 가운데 첫 시즌 연봉 최고액을 기준으로 90% 이상의 연봉을 제시한 팀들 중에서 선택해 계약할 수 있다. 타 구단의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FA들은 25일부터 원 소속구단과 재협상할 수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