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맞아 6이닝 1실점 QS 행진… 박석민은 연타석 대포 등 장타 4방 홈런 선두 SK 최정, 삼성전 12호
맨쉽은 30일 광주 경기에 선발 등판해 KIA 타선을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NC가 KIA를 4-1로 앞선 상황이었다. 결국 NC가 KIA를 12-1로 꺾어 맨쉽은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맨쉽은 3월 31일 이후 6경기에 선발 등판해 6연승을 거두는 신기록을 쓰게 됐다. 이전까지는 밴와트(31)가 SK에 몸담고 있던 2014년 5연승을 기록한 게 ‘토종’ 선수를 포함해도 데뷔전 이후 최다 연속 선발 등판 승리 기록이었다. 맨쉽은 “이 기록이 외국인 선수 한정인 줄 알았는데 모든 선수를 포함해서 최다 기록이라고 들어 놀랐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가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최정(30)이 시즌 12호 홈런(현재 1위)을 날린 SK가 삼성을 13-2로 꺾었고, 수원에서는 LG가 kt에 7-5 승리를 거두면서 김대현(20)에게 지난해 데뷔 후 첫 승(선발승)을 선물했다. 잠실에서는 롯데가 두산에 6-0 완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고, 대전에서는 한화가 넥센에 4-5로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