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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투혼 오세근 20점…KGC, 첫 통합우승 -1

입력 | 2017-05-01 05:45:00

KGC 오세근(왼쪽)이 30일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5차전 도중 이동엽의 수비를 피해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안양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삼성 잡고 먼저 3승…“6차전서 끝낸다”

KGC가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 결정전)에 1승만을 남겼다.

KGC는 3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4승제) 5차전 홈경기에서 삼성을 81-72로 꺾었다. 3승2패로 한 발 앞선 KGC는 1승만 더 보태면 2011∼2012시즌 이후 5시즌만의 챔프전 우승과 더불어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한다. 두 팀의 6차전은 2일 삼성의 홈 잠실체육관으로 옮겨 치러진다.

5차전을 앞두고 KGC에는 불안한 그림자가 드리웠다. 센터 오세근이 4차전에서 왼손 세 번째, 네 번째 손가락 사이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오세근은 29일 찢어진 부위를 꿰매는 치료를 받았다. KGC 김승기 감독은 “왼손을 다친 것이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경기력에 지장을 주지 않을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오세근은 봉합한 부위가 벌어지지 않도록 왼손 세 번째, 네 번째 손가락을 테이핑하고 5차전에 나섰다.

김 감독의 걱정은 기우였다. 오세근은 경기 초반 2번의 골밑슛을 놓쳤으나, 이후로는 평소와 다름없는 경기력을 보이며 20점·9리바운드를 올렸다. 확률 높은 골밑 공격을 통해 점수를 쌓았고, 수비에선 치열한 몸싸움을 통해 매치업 상대인 마이클 크레익(8점)의 무리한 공격을 이끌어냈다. 또 67-49로 앞선 경기 종료 7분20초 전에는 양희종(8점·4리바운드·4어시스트)의 패스를 속공 득점으로 연결하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데이비드 사이먼(20점·7리바운드)과 이정현(16점·6어시스트)도 여전한 득점력을 뽐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은 4쿼터 막바지 이관희(13점)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챔프전에서 평균 30.5점을 쏟아 부었던 리카르도 라틀리프도 이날은 18점·10리바운드에 그쳤다.

안양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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