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보다 0.3%P 올려잡아… 한은-KDI 등 이어 경제회복 전망
한국은행 등 국내외 주요 기관에 이어 한국금융연구원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올려 잡았다.
금융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발표한 2.5%보다 0.3%포인트 오른 2.8%로 수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지난달 13일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연초 예측한 2.5%에서 2.6%로 올려 잡았고, 18일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각각 0.2%포인트 오른 2.6%, 0.1%포인트 오른 2.7%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연구원은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며 수출이 증가하고 정보기술(IT) 업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개선된 점을 성장률 상향 조정 이유로 꼽았다. 연구원은 올해 총 수출 증가율을 지난해보다 1.6%포인트 높은 3.7%로 전망했다. 국내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증가율은 각각 8.2%, 5.7%로 내다봤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