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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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문준용 씨와 함께 특혜 채용 의혹을 받은 사람이 권양숙 여사(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의 9촌이라고 밝힌 가운데, 역사학자 전우용 씨가 국민의당에 일침을 놓았다.
전우용 씨는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 캠프 대단하다. 저는 제 9촌이 누군지도 모르는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고위공직자 및 그 배우자의 10촌 이내 공공기관 취업금지법\'을 만들면 공공기관 일자리 남아돌겠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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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노무현재단 측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권양숙 여사와 집안 친인척에게 확인한 결과, 고용정보원에 근무했거나 근무 중인 사람은 없다는 것을 어제오늘(24~25일) 다 확인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권양숙 여사는 아무리 선거라고 하지만 사실관계 확인도 안 하고 이럴 수가 있는지 말을 잇지 못했다"라며 "안 후보 측 이용주 단장의 어이없는 허위사실유포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하며, 당과 안 후보가 이에 사과하고 관련자를 엄중히 문책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라고 촉구했다.
앞서 24일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권재철 초대 한국고용정보원장 재임 시절인 2006년 3월부터 2008년 7월까지 문준용 씨를 비롯해 영부인 친척, 대통령비서실 출신을 포함한 고위공직자 자녀와 부인 등이 고용정보원에 채용됐다"며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인사 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