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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연의 통계뉴스] 역대 대선 중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선거는?

입력 | 2017-04-21 10:34:00


5월 9일 대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 구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도 들쑥날쑥해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인데요.

과거 대선 중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던 선거는 언제였을까요.

직접선거 방식을 채택한 13대(1987년)부터 가장 최근 치러진 18대 대선까지 기록을 비교해 봤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대선거 자료에 따르면 가장 치열했던 대선은 1997년에 치러진 15대 대선이었습니다.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 1032만 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993만 표로 김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표 차이는 39만 표에 불과했습니다.

득표율로 따져보면 김 후보의 득표율은 40.3%, 이 후보는 38.7%로 1.6%포인트 차이의 초접전이었죠.

2002년 치러진 16대 대선도 박빙이었습니다.

15대 대선에서 아쉽게 패배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재도전했죠. 상대는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
결과는 노 후보가 1201만 표를 얻어 이 후보(1144만 표)를 57만 표 차로 제쳤죠.

둘 사이의 득표율차는 2.3%포인트였습니다.

2012년 치러진 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경쟁도 치열했는데요.

박 후보는 1577만 표, 문 후보는 1469만 표를 각각 얻었고 108만 표 차였죠. 득표율차는 3.6%포인트.

반면 17대 대선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압승이었습니다.

당시 대선에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민주당 이인제 후보,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무소속 이회창 후보 등 10명이 출마했었는데요.

이 후보는 1149만 표를 얻어 2위인 정 후보를 532만 표 차로 따돌리고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532만 표는 역대 대선 최대 득표 차이입니다.

이번 장미 대선에선 과연 누가 웃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김아연 기자a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