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사진=익스피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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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생각하는 최고의 신혼여행은 ‘남태평양 섬 럭셔리 휴양지에서의 5박6일’로 조사됐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웨딩 시즌을 맞아 2040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신혼여행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4명이 남태평양(41.2%)지역을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꼽았다. 남태평양은 하와이, 괌 등 꾸준히 인기 있는 휴양지가 모여있는 곳이다. 유럽(32.6%)을 고른 사람도 많았다. 다음으로는 동남아시아(7.5%) 지역과 호주, 뉴질랜드가 위치한 오세아니아(6.7%) 순이었다.
선호하는 신혼여행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리조트에서 즐기는 럭셔리 휴양여행(40.6%)이 1위를 차지했다, 2위 자연 속 힐링여행(32.2%), 3위는 배낭여행(11.4%)이었다. 배낭여행을 고른 응답자는 특히 20대(14.1%)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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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지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1위는 아름다운 경치(37.9%)였다, 2위는 이국적인 분위기(21.8%), 3위는 안전(17.3%)이었다. 이 외 다양한 액티비티(7%)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숙소를 결정할 때는 수영장, 레스토랑, 스파 등 부대시설(23.4%)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대가 높을수록 부대시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29.5%), 30대(24%), 20대(16.8%) 순이었다. 이외 객실 분위기(20.9%), 관광지 접근성(17.9%)도 중요했다.
예상 경비를 묻는 질문에는 200만원 이상 ~ 300만원 미만(22.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400만원 이상 ~ 500만원 미만(21.3%), 300만원 이상 ~ 400만원 미만(20.5%)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600만원 이상(12.3%)을 쓰겠다는 응답자는 특히 30대가 15%로 가장 높았다.
여행 중 가장 아낌없이 비용을 투자할 수 있는 항목은 음식(60.1%, 이하 중복응답)이었다. 2위 숙소(46.1%), 3위 쇼핑(18.9%)이었다. 남성은 숙소와 음식, 여성은 쇼핑과 액티비티를 이성보다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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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에는 여행지 공부(60.5%, 중복응답)를 가장 신경 써서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맛집 찾기(35%), 여행 어플 다운로드(21.8%), 액티비티 예약(16.3%) 순이었다. 최근 개별자유여행 방식을 선호하는 여행자들이 늘어난 만큼 신혼여행에서도 예약과 준비과정 모두 직접 해결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행 준비에 있어, 상대에게 가장 양보할 수 없는 요소는 여행지 선정(25.8%)이었다. 2위는 숙소 선정(23.4%), 3위 쇼핑 비용(16.6%)이었다. 남성은 여행지(21.6%)를, 여성은 숙소를 선정 (30.6%)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겨 남녀 간 차이를 보였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