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뉴욕국제오토쇼-상하이모터쇼 신모델-미래차 대거 선보여
‘현재와 미래의 격돌.’
14일부터 23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2017 뉴욕국제오토쇼(뉴욕모터쇼)와 21일 개막 예정인 중국 상하이모터쇼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유명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저마다 보유한 미래기술을 집약한 각종 콘셉트카와 신모델, 양산차를 선보였다. 한국 완성차 업체들도 기존 출시 차종과 새 콘셉트카 등을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제네시스 GV80 콘셉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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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콘셉트카 FE
현대차는 상하이에서는 중국을 겨냥한 전략형 SUV 신형 ix35와 중국형 쏘나타(LFc)의 부분 변경 모델 올 뉴 쏘나타를 19일 프레스데이에 처음 공개했다. 신형 ix35는 4분기(10∼12월) 출시 예정이며 가족이 안락하게 탈 수 있는 SUV 모델이다. 올 뉴 쏘나타는 올해 국내에서 출시한 쏘나타 뉴라이즈의 중국형 모델로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그릴 등 세부 디자인을 변경했다. 그외 2세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콥셉트카 FE도 선보였다.
같은 날 기아자동차는 상하이에서 중국 현지 전략형 세단 페가스와 전략 소형차 K2의 SUV 모델 K2 크로스를 공개했다. 소형 세단 페가스는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철저히 반영한 모델로 소형 세단 K2보다 한 단계 아래의 엔트리급 세단이다. K2 크로스는 중국의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모델로 젊은 소비자들을 목표 고객층으로 설정했다.
쌍용자동차는 전략 모델 티볼리 에어 디젤을 중국에 처음 선보였다. 이미 한국에서 티볼리 브랜드로 소형 SUV 시장을 석권한 쌍용차는 티볼리로 중국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코란도C, 티볼리 가솔린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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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콘셉트카
아우디는 상하이에서 e트론 스포트백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e트론 스포트백은 아우디의 두 번째 전기차 모델로 출력 320kW의 전기 드라이브가 탑재됐다.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AG 회장은 “500km 이상의 완충 주행 거리와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2018년 출시 예정이며 2019년에는 쿠페 버전이 양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e트론 스포트백은 대형 터치스크린, 디지털 제어 전후방 매트릭스 LED 램프 등을 장착하고 여기에 적용되는 구동 방식은 앞으로 양산되는 아우디 순수 전기차 모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총 3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4.5초면 충분하다.
BMW i8 프로토닉 프로즌 옐로 에디션
BMW는 뉴 5시리즈 롱휠베이스 모델과 i8 프로토닉 프로즌 옐로우에디션을 세계 최초 상하이에서 공개했다. 또 BMW X2 콘셉트카와 뉴 4시리즈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뉴 5시리즈 롱휠 베이스는 중국 시장 전용 모델로 기존 세단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133mm 길어졌다. 여기에 i드라이브 시스템, 보이스 컨트롤 시스템, 터치스크린 모니터, 제스처 컨트롤 등을 내장한 디스플레이와 조작 장치도 달렸다. PHEV 스포츠카인 i8 프로토닉 프로즌 옐로 에디션은 시선을 끄는 전용 색상과 새롭게 디자인된 20인치 경합금 휠, 독특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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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