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4월 들어 4575억 순매도
거침없이 오르던 삼성전자 주가가 외국인투자가의 매도 공세에 제동이 걸렸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45%(3만 원) 떨어진 20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지난달 13일(203만 원) 이후 가장 낮은 가격으로 밀렸다.
삼성전자 주가 하락세는 외국인투자가가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투자가는 이달 들어 삼성전자 주식 457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212만8000원)에 올랐던 지난달 21일 이후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은 1조696억 원에 이른다. 같은 기간 기관투자가는 1068억 원어치, 개인투자자는 3548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