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산업 백서 2016’ 발간… 전체 시장규모 11조4500억원 ‘스크린 연습장’ 1조원 돌파
지난 1년 동안 백서 연구와 집필을 주도한 강준호 서울대 스포츠산업센터 소장은 “한국 골프 시장을 골프를 직접 치거나 관람하는 ‘본원시장’과 골프용품, 골프장 운영, 시설관리 등 ‘파생시장’으로 구분해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백서에 따르면 본원시장과 파생시장을 합친 한국 골프시장 규모는 11조4529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본원시장 규모는 5조2080억 원으로 전체의 45.5%, 파생시장 규모는 6조2449억 원으로 54.5%였다. 본원시장 중에선 스크린 연습장이 1조200억 원을 차지해 전체 골프시장의 10%에 육박했다. 골프 파생시장에서는 용품 시장이 4조3013억 원으로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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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교수는 “전체 국내 스포츠 시장에서 골프는 20% 이상을 차지한다. 이번 백서는 골프업계는 물론이고 정부, 협회, 학계 등에서 정책, 전략, 연구 방향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