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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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예정화가 100년 된 매화나무를 훼손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과거 SNS 구설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예정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주 한옥마을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한복을 입고 매화나무 울타리 안에 들어가 한 손에는 매화꽃 가지를 들고, 다른 손으로는 매화나무에 핀 꽃을 만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 매화는 수명이 100년 안팎으로 추정되는 꽃으로, 마치 용이 누워있는 것 같다고 해서 '와룡매'로 불리는 귀한 꽃이었다. 특히 와룡매는 우수한 관상을 자랑해 많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꽃이다.
이어 "진심으로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더 주의하고 행동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시원치 않다. 과거에도 예정화가 SNS로 인한 구설에 휘말렸기 때문.
예정화는 지난 2015년 10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찰제복을 입은 사진을 올린 뒤 "순경 예정화. 명예경찰. 경찰청 홍보대사"라고 적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경찰청 홍보대사는 지난 2012년부터 아이유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아이유는 2012년 2월 10일 학교폭력 홍보대사, 지난해 2월 15일 명예경찰 순경으로 각각 위촉된 바 있다. 이후 경장으로 특진돼 2016년 11월 5일까지 2년간 명예 경찰 활동을 이어왔다.
또 그해 7월에는 아프리카 BJ 최군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 쇼-직업의 섬세한 세계' 출연해 박명수와 셋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예정화는 인스타그램에 최군의 모습은 자른 채 박명수와 자신의 모습만 올려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후 논란이 되자, 예정화는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