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포함하면 최장 11일 쉬어… 기업에 국내여행 장려 등 권고
근로자들이 5월에 최장 11일의 ‘황금연휴’를 누릴 수 있도록 경영계가 나섰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5월 근로자의 날(1일), 부처님오신날(3일), 어린이날(5일)이 있는 5월 초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 근로자들이 연차휴가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 여행을 장려해줄 것을 기업에 권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징검다리 휴일 사이에 낀 근무일에 연차 휴가를 쓰면 근로자들의 연휴는 9일로 늘어나고, 임시 공휴일인 9일 대통령 선거일까지 포함하면 최장 11일을 쉴 수 있게 된다.
특히 경총은 근로자 연수·교육 프로그램 등 회사의 각종 행사들도 해외보다 국내에서 진행하도록 하고,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내수 살리기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노사 협의를 거쳐 휴가비의 일부를 국내 숙박시설 이용권과 관광상품권 등 현물로 제공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자고 제안했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