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3일 최근 사설정보지를 중심으로 확산된 미국이 북한을 선제 타격할 수 있다는 ‘4월 위기설’을 가짜뉴스라고 지칭하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과 관련해 “펜스 부통령 방한을 계기로 한미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4월 위기설 등 근거 없는 가짜뉴스에 신속하게 대응, 빈틈없는 안보태세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북한의 핵 실험, 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한미 양국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모든 사안에 대해 긴밀히 조율하고 있으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만반의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도발하고 미국이 비례적 대응 전략으로 맞서면 한반도 안보 상황이 급변할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