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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밝힌 LG OLED, 국내기업 첫 대상 수상

입력 | 2017-04-10 03:00:00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대상을 수상한 LG 임직원들과 디자이너들이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LG 제공

LG가 4∼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17’에 전시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치작품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밀라노 디자인 어워드에서 국내 기업이 대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의 ‘미래의 감각’ 전시는 인간과 첨단기술의 조화를 OLED 특유의 섬세한 빛으로 표현했다. 55인치 양면 올레드 사이니지 47세트를 조립해 만든 ‘미래의 감각의자’는 관람객들이 앉아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었다. 유명 디자이너와 디자인 전문 매체들로 이뤄진 심사위원들은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개념적 기술적 감성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1961년 시작된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매년 자동차 전자 패션 등 글로벌 업체 2000곳과 디자이너 40만 명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