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사 등 ‘봄꽃 명소 10곳’ 발표
전북 전주시가 가볼 만한 봄꽃 명소 10곳을 발표했다. 선정된 곳은 △완산칠봉 정혜사 △아중천 벚꽃길 △전주천 벚꽃길(하가지구, 송천동) △완산칠봉 투구봉 철쭉동산(시립도서관 뒤) △전주대 캠퍼스 벚꽃길 △덕진구청 앞 벚꽃길 △동산동 한내로 벚꽃길 △전북대 상대·농대 벚꽃길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전주 원동 배꽃(호남고속도로 전주나들목 부근) 등이다.
완산칠봉 아래 정혜사는 이달 중순 만개하는 산벚꽃이 정갈한 도심 사찰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완산동 시립도서관 뒤 투구봉 철쭉동산은 철쭉 15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덕진구 동산동 한내로 벚꽃길은 전주철교에서 만경강 제방길까지 3.75km 구간으로 왕벚나무 터널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다. 전북대와 전주대 캠퍼스 벚꽃길은 재학생과 인근 시민들만 알고 즐기는 벚꽃 산책길이자 젊은 연인들의 숨겨진 데이트 코스다.
호남고속도로 전주나들목 부근에 있는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은 꽃과 나무가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기 좋다. 벚꽃이 지고 난 다음 하얀 배꽃과 연분홍 복숭아꽃으로 채워지는 덕진구 원동마을 과수원 일대도 오래된 봄꽃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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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