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김윤진, “美선 청순가련 이미지 …너무 여성스럽다며 오디션 탈락”

사진=페퍼민트앤컴퍼니 제공

배우 김윤진이 청순한 이미지 때문에 미국 오디션에서 탈락했던 일화를 밝혔다.

김윤진은 6일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속 김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김윤진의 ‘강한 이미지’를 언급했다.

이에 김윤진은 “한국에서는 선이 굵고 센 느낌의 여성 캐릭터를 많이 맡았다. 그런 역을 많이 맡다 보니 강한 느낌이 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도 강한 느낌의 캐릭터에 도전을 해 보고 싶었다. 그쪽에서도 ‘여전사’같은 느낌을 멋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이미지를 선호한다”며 “그래서 그런 캐릭터 오디션을 봤더니 ‘너무 여성스럽다’며 캐스팅을 안 해주셨다. 거기선 저를 청순가련하게 봐주셔서 저도 깜짝 놀랐다”고 털어 놓았다.

한편 김윤진은 지난 1996년 MBC 드라마 ‘화려한 휴가’ 출연으로 데뷔했으며, 영화 ‘세븐데이즈’, ‘하모니’, ‘국제시장’ 등에서 열연했다.

또한 그는 2004년부터 방송한 미국 드라마 ‘로스트 시리즈’에서 꾸준히 활약해 많은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미국 드라마 ‘미스트리스’ 시리즈에서도 열연하는 등 ‘월드 스타’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현재 김윤진이 주연을 맡은 영화 ‘시간위의 집’은 지난 5일 개봉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