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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이언주 민주당 탈당, 추가 ‘非文 탈당’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

입력 | 2017-04-06 09:50:00

사진=이언주 의원/동아일보DB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캠프 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민병두 의원은 6일 이언주 의원의 탈당과 관련, “비문(비문재인)의 추가 탈당으로 이어지진 않을 거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민병두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이언주 의원이 참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고, 진지한 점은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 의원은 “선거에는 항상 역사적 흐름이 있다고 한다. 지난 총선 때부터 형성된 거대한 역사적 흐름이란 게 있다고 전 생각한다”면서 “그건 정권 교체, 시대 교체이지, 목소리 톤을 교체한다든지 대통령 얼굴을 교체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가 훌륭한 후보지만 (광장에 나갔던 많은 사람들이) 한 40여 석의 의석을 가진 정당으로 시대 교체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진 않을 거라고 본다”면서 “샤이보수까지 합쳐져서 지금은 그런 여론조사의 흐름이 형성돼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역사의 흐름, 시대 교체, 이 부분에 대해서 무겁게 생각할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후보의 ‘포용력’ 관련 물음엔 “문재인 후보가 늘 그런 부분에 있어선 노력을 해오고 있고, 이번에 적폐 연대에 반대하고 ‘국민과 연대를 하겠다’, 그게 일종의 포용을 하겠다는 얘기 아니겠느냐”면서 “실제로 현충원에 가서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것도 역사의 한 부분으로 안고 간다는 뜻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