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때 아닌 악재가 닥쳤다. 전 세계 최고의 리그로 일컬어지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사무국이 평창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주요 외신들은 4일(한국시간) “NHL 사무국이 평창올림픽 불참을 공식 발표했다. 이미 개리 베트먼 커미셔너가 해당 사안에 대해 NHL 선수노조에 ‘공식적으로 종결됐다’고 통보했다”고 전하며, 이번 문제를 심도 있게 다뤘다.
NHL이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이유는 시즌 중단 때문이다. NHL은 1998나가노올림픽부터 2014소치올림픽까지 최근 5개 대회에 빠짐없이 참가했다. 그러나 올림픽이 시즌 중에 열리는 탓에 3주간 리그 중단이 불가피했다. 이에 NHL 구단들은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번 대회 역시 NHL의 참가 여부를 두고 난상토론이 펼쳐졌다. NHL 사무국과 선수노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1년 가까이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진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