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전 교체 투입돼 쐐기골… 기성용 8골 기록과 나란히
손흥민은 1일(현지 시간) 열린 2016∼2017시즌 EPL 번리와의 방문경기에서 후반 32분 추가 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28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4분 만에 델리 알리의 땅볼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이번 시즌 리그 8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기성용(28·스완지시티)이 보유한 아시아 선수의 EPL 한 시즌 최다 골과 타이를 이뤘다. 기성용은 2014∼2015시즌에 8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리그 9경기가 남아 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리그에서 경기당 0.32골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아시아 선수 최다 골을 넘어 최초의 두 자릿수 득점도 노릴 만하다. 손흥민은 6일 기성용의 소속 팀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9호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의 한 시즌 리그 최다 골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뛰던 2012∼2013시즌에 기록한 12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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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