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일반 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뉴스테이 사업 진출, 정선리조트 기획 및 신축, 서울 용산구에 있는 아이파크몰 증축 등에 나서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룹 체계를 재정비해 계열사 간 사업 연계도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뿐만 아니라 신용등급 상향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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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김 사장은 사회간접자본(SOC) 수주 비중도 늘릴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년간 종합심사낙찰제 수주에서 강세를 보이며 고속도로, 발전사업 등과 같은 SOC 사업 6건을 수주했다. 공사비만 5756억 원 규모다. 올해는 시공책임형, 순수내역입찰제 등 시범적으로 도입되는 입찰 제도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수주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더불어 평택∼오송 고속도로, 서창∼김포 고속도로 등 정부가 제안을 검토 중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도시 기획자 관점에서 주택, 인프라 등이 융합된 사업을 발굴함으로써 올해를 종합 부동산·인프라 그룹으로 거듭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