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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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4개국 대회 온두라스 3-2 격파
3골 모두 세트피스…수비조직력은 숙제
공격력은 합격점을 줄 만했지만, 수비조직력은 숙제로 남았다.
신태용(47)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대회’ 1차전에서 온두라스를 3-2로 꺾었다. 이번 대회는 5월 20일 국내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2017’을 앞둔 테스트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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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선제골 이후 수비 실수로 동점골을 내주고, 불필요한 반칙으로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는 등 수비에선 문제점도 드러났다. 신 감독은 “개인적인 실수다. 선수들은 단 한 번의 실수가 골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며 “수비조직력을 더 가다듬어야 한다. 선수들이 비록 실수를 했지만,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아프리카 챔피언’ 잠비아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U-20 월드컵 본선 C조에 속한 잠비아는 A조의 한국이 월드컵 본선 개막전에서 만날 기니에 대비한 상대다. 그동안 아프리카팀과 대결한 경험이 적었던 U-20 대표선수들에게는 좋은 공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