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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민 기자의 '주간 모바일게임의 맥(脈)' 신작과 업데이트 순위 변동 이끌어

입력 | 2017-03-24 18:50:00


3월 넷째 주, 양대 마켓 매출 순위는 신작과 구작의 업데이트 효과로 순위 변동의 모습이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iOS 버전 업데이트를 진행한 와이디온라인의 '갓오브하이스쿨'로 애플 앱스토어에서 지난 주 대비 130계단 이상 뛰어오르며 매출 순위 5위에 자리했다. '갓오브하이스쿨'은 오는 3월 말 대격변 업데이트도 앞두고 있어 양대 마켓 모두에서 앞으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2017년 3월 24일 양대마켓 매출 순위(출처=게임동아)


시즌 5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별이되어라!'도 애플 앱스토어에서 15계단 가까운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게임빌은 시즌5 업데이트를 앞두고 배우 유해진을 모델로 선정하는 등 시즌5의 흥행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여명 홍보모델 설현(출처=게임동아)


구글 플레이에서는 신작인 '여명'과 '나선의 경계'의 활약이 눈에 띈다. '여명'은 인기 걸그룹 AOA의 멤버 설현을 모델로 내세워 100만 명 이상의 사전 가입자를 모집한 모바일 MMORPG다. 출시 직후부터 좋은 반응을 끌어냈으며, 이번 주에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2위에 자리했다. MMORPG 장르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선의 경계'도 제법 좋은 성적을 받았다. 룽투코리아가 출시한 이 게임은 중국의 유명 판타지 작가인 천석가비아가 기획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가 마련된 TCG형 RPG다. 특히, '우치다 아야', '쿠기미야 리에', '우에사카 스미레', '토마츠 하루카' 등 일본의 유명 성우가 대거 참여했으며, 구글 피쳐드와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에 힘입어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19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다양한 순위 변화가 나타난 가운데 양대 마켓 최고매출 1위는 여전히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차지하고 있으며, 3주년 업데이트를 진행한 '세븐나이츠'가 뒤를 쫓고 있는 모습이다.

프로야구의 개막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게임사들의 모습도 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모바일 야구 게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컴투스 프로야구 2016'은 진작에 '컴투스 프로야구 2017'으로 이름을 변경했고, 선수들의 모션 캡쳐를 활용하고 그래픽 퀄리티를 강화해 한층 실감나는 게임 환경을 구성했다. 여기에 3월 말에는 2017년 시즌 데이터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이 외에도 자매 게임인 '컴투스 프로야구 매니저 LIVE 2017'도 2017년 시즌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실사형 모바일 야구 강자인 '이사만루2 KBO'도 '이사만루 2017'로 이름을 변경해 새로운을 시즌을 맞이할 단장을 마쳤으며, 최대 10명과 턴을 주고 받으며 대전할 수 있는 '멀티 턴 대전'과 2017년 최신 선수들로 구성된 '라이브 시즌' 등을 선보인다.

프로야구H2 이미지(출처=게임동아)


엔씨소프트는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인 '프로야구H2를' 오는 30일 출시한다. 이 게임은 이용자 10명이 하나의 리그를 구성해 즐기는 페턴트레이스 모드, 경기 결과를 기사로 보여주는 기사화 시스템, 선수 기록에 대한 예측을 기반으로 경쟁하는 승부 예측 콘텐츠 등을 준비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700만 누적 이용자를 자랑하는 모바일 '마구마구' 시리즈의 최신작 '마구마구 2017'도 돌아오며, '마구마구'와 함께 온라인 야구게임 터줏대감인 '슬러거'의 IP를 활용한 '진짜야구 슬러거'도 지난 2일 출시돼 이미 많은 게이머들이 즐기도 있다.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프로야구 못지않은 야구 게임 시장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