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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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23일 중국에 패하는 등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부진한 경기를 거듭하고 있는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 울리 슈틸리케(63·독일) 감독을 교체할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23일 밤 중국 창사 허롱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6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한국이 0-1로 무릎을 꿇는 것을 직접 관전하고 2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정몽규 회장은 입국장을 나와 “어제 경기 내용이 나쁜 것이 아니었다”라며 “후반에 기회도 몇 차례 있었지만 잘 안 풀린 부분이 있었다”고 경기 내용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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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8일 시리아와 홈 경기가 곧바로 열린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28일 시리아와의 최종예선 경기 결과에 따라 플랜 A와 플랜 B 등의 시나리오를 준비할 계획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그럴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정 회장이 사실상 슈틸리케 감독을 교체할 생각이 없음을 내비치자 이날 온라인에 정 회장과 대한축구협회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축구팬들은 “월드컵 못 나가봐야 정신 차리지”, “월드컵 잘못하면 못 보겠네(kims****)”, “감독 교체가 아니라 축협 갈아치워야(kkk2****)”, “축협으로 축구 팬들의 촛불이 향해야(hope****)”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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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슈틸리케 감독의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많은 팬이 이날 온라인에 “주문 : 슈틸리케를 파면한다(가****)”, “슈틸리케 잘라라(bela****”, “슈틸리케 부임 3년이 돼가는데 변화하는 게 없나(B****)”,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 축구 멍들게 한다(shp0****)”, “슈틸리케 탄핵시키자(내****)” 등의 의견을 남겼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