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200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
경북의 물 산업 선도 기업이 인도에 진출한다.
경북도는 안동시 남후면의 ㈜복주가 인도의 테크니컬 폴리머스 머티리얼사와 2년간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인구 13억 명인 인도의 물 산업 시장 개척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인도 전체 인구 중 상수도를 공급받는 인구는 절반이 안 된다. 빠른 도시화로 물 산업 시장이 연평균 14% 이상 성장하고 있다.
복주의 SPE 패널은 스테인리스강에 폴리에틸렌(PE)을 고온으로 녹여 압착하는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물 처리 구조물 내부에서 방수 및 방식 기능을 한다. 기존 스테인리스강 제품보다 저렴하고 물과 접촉하는 부분을 PE 재질로 만들어 인체에 무해하다.
도는 지난해부터 물 산업 해외 수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잠재력 있는 선도 기업을 지정해 전시회 참가 같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산학 연구개발을 돕고 있다. 최근까지 물 산업 관련 수출 176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