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월호 침몰 1073일째에서야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동아일보
바른정당 김성태 의원은 23일 세월호 인양을 중국업체 ‘상하이샐비지’가 진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 “어떤 국민적 의혹이라든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그런 것을 없애기 위해서 그랬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성태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대한민국의 조선업은 세계 1위”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양 업체를 국제 입찰를 통해서 중국 업체가 선정된 것은 그만큼 우리 정부, 해양수산부의 입맛에 따라서 세월호 인양에 관한 국민적 어떤 의혹이라든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그런 것을 없애기 위해서 그랬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참 하늘이 도와서 바람·파도·물살 세 박자가 맞아떨어져서 지금 완전한 인양이 이루어졌지 않느냐”면서 “이제 앞으로 바지선에 옮겨서 한 열흘 정도 목포신안까지 무탈하게 세월호가 운반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뭍으로 끌어올리는 과정까진 안심할 수 없습니다만, 그래도 1073일의 기다림은 결국 우리의 바람대로 이루어졌다”면서 “이제는 선체에 대한 조사를 면밀하게 하고, 또 한점 의혹 없이 세월호 수습에 관한 좋은 교훈을 남겨야 될 문제”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