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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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차승연 씨(29·여)는 최근 ‘행복수명 자가진단’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행복수명을 진단해봤다. 행복수명은 행복한 삶을 지속할 수 있는 나이를 뜻한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간단한 설문으로 행복수명을 측정해볼 수 있도록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만든 것이다. 영역별 문항에 응답하면 이를 토대로 진단 결과가 나온다. 차 씨는 “행복수명이 생각보다 낮은 76세로 나와 놀랐다. 특히 건강 부분이 안 좋게 나와 올해 운동을 꾸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자발적인 노후준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5년부터 ‘100세 시대, 행복수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대 노년은퇴설계지원센터와 공동 개발한 행복수명지표도 발표했다. 행복한 노후에 필요한 건강, 경제, 대인관계, 사회참여 및 여가활동 등 4가지 영역에 대한 행복수명을 측정하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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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자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노후준비에 수명 개념을 적용해 기대수명과 비교해볼 수 있어 노후준비의 필요성을 더 느끼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노후준비는 스스로 얼마나 노후준비가 돼 있는지를 진단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행복수명 자가진단 서비스로 자신의 노후준비 수준을 진단해보고 필요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면 행복수명은 얼마든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