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디는 지난달 6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 있는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인 제51회 슈퍼볼이 끝난 뒤 텍사스 경찰에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하고 라커룸에 돌아온 사이에 누군가 유니폼을 훔쳐갔으니 찾아 달라”고 신고했다. 그는 신고를 마치고 나서 “2015년 슈퍼볼 때 입었던 유니폼을 이미 한 번 잃어버린 적이 있어 이번에는 꼭 찾고 싶다”고 밝혔다.
브래디가 도난 신고서에 적어 넣은 유니폼 가치(value)는 50만 달러(약 5억5850만 원)였다. 브래디는 이 유니폼을 입고 3-28로 뒤지던 경기를 34-28로 뒤집었다. 슈퍼볼 역사상 최다 점수 차 역전승 기록이었다. 따라서 이 유니폼이 경매에 나오게 된다면 최소 50만 달러는 받을 수 있을 거라는 게 브래디 측의 예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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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