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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美 국무장관 17일 방한…대북 강경 메시지 내나

입력 | 2017-03-16 14:14:00


동북아시아 순방에 나선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7일 한국을 방문한다. 취임 후 첫 한국을 찾는 틸러슨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오후 4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예방하고 이어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회담을 나눌 예정이다.

두 장관은 북한 핵무기 및 미사일 개발 문제에 대한 공동 협력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대북 압박을 유도할 수 있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포함해 대북제재 및 압박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을 재확인할 지도 관심이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와 관련한 한미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마크 토너 미국 국무부 대변인 대행은 “순방 중 구체적인 조치나 대책이 나오진 않을 것”이라며 원론적인 수준에서의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임을 내비쳤다.

15일부터 일본을 방문 중인 틸러슨 장관은 16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상과 만나 북한 핵무기 및 미사일 개발 문제를 집중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간의 일본 일정을 마친 장관은 한국에서도 북한의 위협에 한미일 삼각연대를 구축하자는 데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틸러슨 장관은 한국에 이어 18~19일 중국을 방문한다. 양국 간 무역·환율 문제와 함께 사드 배치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