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어포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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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때문에 한국 관광업계에 사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중국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여행사들은 15일부터 중국 국가여유국의 지침에 따라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중단한다.
각급 성(省) 정부의 국가여유국이 내린 지침 7개 항목에는 단체와 개인(자유) 한국 관광상품 판매 금지·롯데 관련 상품 판매 금지·온라인 판매 한국관광 상품 판매 종료 표시·크루즈 한국 경유 금지·관련 지침 어길시 엄벌 등이 명시돼있다. 이미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던 서울과 제주도에는 현재 중국인들의 방문이 대폭 감소한 상황. 경복궁의 경우, 중국인 방문객이 35%이상 감소했다. 특히 중국 정부가 한국 관광 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시킨 15일부터는 중국인 관광객이 더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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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소형항공사 ‘에어포항’의 경우, 한국 업체와 함께 항공사 설립을 추진하려 했던 중국 투자기업이 출자를 포기해 합작이 무산됐다.
앞서 ‘에어포항’은 올해 7월 취항을 앞두고 있었으며, 경북도와 포항시가 20억 원씩 40억 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60억 원을 한국 기업인 ㈜동화전자와 중국 남경동화서성투자관리유한공사(남경동화)가 51:49 비율로 투자하기로 했다. 남경동화는 중국 난징 시에 본사를 둔 종합 투자회사다.
그러나 중국의 사드 보복이 본격화되면서 남경동화는 최근 출자를 포기했다. 이에 포항시는 중국 기업과의 합작을 포기하고 한국 기업인 동화전자를 중심으로 항공사 설립을 추진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의 한국관광 중단 조치로 피해를 입은 국내 관광업체에 관광진흥개발기금 500억 원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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