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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교체” 안희정·이재명 “시대교체-세상교체” 최성 “청렴한 대통령”(TV토론)

입력 | 2017-03-14 15:13:00

사진=왼쪽부터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 최성 경기 고양시장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뛰어든 예비후보들은 14일 합동토론회에서 각자 자신이 차기 대권에 적합한 인물임을 강조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지상파 TV 합동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정권교체와 함께 준비된 대통령을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정권 교체를 넘어 시대교체·세상 교체를 주장했고, 최성 경기 고양시장은 ‘청렴한 대통령’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아직은 절반의 승리다”라며 “촛불민심은 대통령 한 사람이 물러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상식이 통하는 세상, 더불어 사는 따뜻한 공동체, 이게 새로운 대한민국 아니겠나. 정권교체로만 가능하다”며 “저 문재인이 자랑스러운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 저 문재인은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광화문 광장에는 윤동주의 새로운 길이라는 시가 걸려 있다”며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간 나의 길 새로운 길이라고 돼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제 대한민국은 한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가야 한다”며 “국론분열과 대립으로는 정권교체도 새로운 시대교체도 이루지 못한다. 정권교체 그 이상의 가치 안희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국민이 원하는 것은 권력자 교체가 아니다”라며 “바로 우리 삶이 바뀌는 진정한 세상교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가 우리가 원하는 나라다. 이재명은 평생 공정한 나라를 위해 애써왔다. 저 이재명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새 대통령은 불법자금을 안 받는 청렴한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가장 청렴하고 풍부한 국정경험이 있는 저 최성이 위기의 대한민국호를 구조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탄핵된 가장 큰 이유는 삼성 등 재벌과의 불법적 정경유착과 측근비리 등 청렴성 문제였다”며 “이제 범법자 대통령은 안 된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