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사는 게 만만치 않네, 뭐하나 제대로 되는게 없어”

대선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13일 대전 현충원에 있는 선친 묘소를 찾았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모님의 묘를 찾아 참배하는 사진을 올리며 “엄마아부지 저 막내 왔어요”라고 글을 썼다.

이어 “그동안 잘 계셨어요? 근데 바깥세상도 사는 게 만만치 않네요. 뭐하나 제대로 되는게 없어요”라고 답답한 심경을 적었다.

그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에 앞장서 온 김 의원은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 부터 대선 출마 권유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1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김의원은 한 언론을 통해 "태극기 집회에 참여해온 국민의 대선 출마 권유를 뿌리칠 수 없었다"면서 "보수층 결집과 법치주의 확립을 위해 대선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