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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11골…클래식만큼 뜨거웠던 챌린지 개막전

입력 | 2017-03-06 05:45:00

부산 아이파크 이정협이 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7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 1라운드 성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뽑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정협, 개막전 골로 존재감 과시
안산은 창단 첫 경기서 승리 신고


2017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 개막전도 클래식(1부리그) 못지않게 뜨거웠다. 개막 1라운드 5경기에서 모두 승부가 갈렸고, 총 11골이 터졌다.

축구국가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하며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로 불리는 이정협(부산 아이파크)은 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임대선수 자격으로 클래식 울산현대에서 뛰었던 이정협은 올해 원 소속구단 부산으로 컴백해 치른 첫 번째 공식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시민구단으로 새롭게 태어난 안산 그리너스는 같은 날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한건용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신고했다. 안산은 창단 첫 경기에서 감격의 승리를 맛봤다.

5일에는 수원FC가 임창균-이승현의 릴레이 골로 FC안양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부천FC도 후반 43분 나온 바그닝요의 결승골로 서울이랜드FC를 2-1로 꺾었다. 경남FC는 전반 34분 얻은 말컹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안산 무궁화를 1-0으로 제압했다.

올 시즌 챌린지는 10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팀당 36경기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정규리그 1위는 내년 클래식으로 승격된다. 2∼4위는 챌린지 플레이오프(PO)를 펼치는데, 최종 승자가 클래식 11위와 승강 PO에서 맞붙어 이겨야만 승격할 수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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